終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 시청을 완료했다. 총 32강 중 지루한 부분도 더러 있었고, 새로운 지식에 대한 희열을 느끼며 여러 번 재시청 했던 편도 있었다. 근 50일간 『사기』에 관한 강의를 듣고 보고, 더불어『사기』를 함께 읽고, 『사기』에 대해 생각하면서 나름 많은 사유를 했고, 괜찮은 사고를 건졌다는 생각이 든다.
대중을 위한 어떠한 방송 강연을 들을 때 나는 습관적으로 텍스트를 참고한다. 이번에도 『사기』에 관한 동영상과 함께 『사기』를 읽어 나갔다.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사로잡은 화두는 '인간의 관계'와 '시대의 흐름'이었다. '역사'라는 '인간의 시간을 다루는 학문'에서, '인간의 관계'와 '시대의 흐름'은 서로 떼어놓고 생각 할 수 없다. 예전부터 이에 대해 어렴풋한 '생각의 테두리'는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사기』공부를 통해서 거의 정립되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이제 이에 대해서는 스스로 구체화 해나가면 될 것 같다.
이제 편하게 강의를 시청하고, 타자를 쳐서 정리하고, 손쉽게 독서하는 것은 끝났다. 앞으로 공부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고, 세세히 생각해야 할 것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있다.
쉼표 하나 찍고서 다시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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