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교회에서 기독교 교의를 둘러싸고 두 주장이 대립하였다. 하나는 알렉산드로스 주교가 제창한 삼위일체설. 다른하나는 사제인 아리우스가 주장한 "예수는 신이 파견한 선지자로서 신이 아니다"라는 설이었다. 이 대립은 그당시 기독교 전체의 문제로 확대되었다.
AD 325년 콘스탄티누스 1세는 니케아 종교회의를 개최하였다. 여기서 삼위일체설이 정통으로서 선택되고 아리우스파는 이단으로 처리되었다.
<출처: 요시무라 사쿠지,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이집트 역사기행, 서해문집, p405>
문제는 이러한 정통의 선택과 이단의 낙인 자체가 신의 논리가 아닌 인간의 논리라는 점이다. 성경 역시 인간의 손으로 쓰여졌고, 첨삭과 윤색이 된 인간의 저작이다. 결국 신성 및 신의 논리는 인간을 통해서만 그 뜻이 전달되고 풀이되고 해석된다. 자연현상 역시 마찬가지로 그것이 신의 활동의 일환이라고 하는 모든 언급은 인간의 해석에 의해 이루어졌다. 1
이것이 종교의 수많은 맹점 중 하나다.
- 여기서 말하는 신은 대개의 유일신 종교에서 일컫는 인격신을 지칭한다. 개인적으로 난 신의 존재를 믿는다. 첨언하자면, 내가 믿는 신은 자연의 섭리 혹은 우주의 법칙으로서, 대개의 과학자들이 믿는 신은 이를 지칭하는 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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