聽講/사기와 21세기(完)

[EBS]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제7강.오월춘추의 서막 - 춘추시대 4인방(3)

騷儒 2009. 1. 14. 14:30


[EBS]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제7강.오월춘추의 서막 - 춘추시대 4인방(3).070912.

시청일: 20090112

여행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이 세상에서 내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가 하는 것을 항상 깨우쳐 주기 때문이다. -플로베르[Gustave Flaubert, 1821~1880] 프랑스 작가로 자기 자신을 우스꽝스러운 존재로 관조하는 작품을 주로 씀. 주요작품 『보바리 부인』

『사기』권 44 <위세가> 中
집안이 어려워지면 양처(良妻)가 생각나고 나라가 어지러워지면 좋은 재상이 생각난다.

『사기』권 61 <백이열전> 中
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
날이 추워진 뒤라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푸르름을 알고
擧世混濁 淸士乃見
세상이 혼탁해져야만 깨끗한 선비가 늘어나는가

[두번째 패자. 진 문공(晉 文公)의 이야기(저번에 이어서)]

진[晉]나라 문공[文公, 재위 BC 636 ~ BC 628] 19년간 천하를 돌며 망명생활을 한 후 즉위 제나라 환공에 이어 제2의 패자가 됨.

개자추[介子推] 망명생활 중 아사 직전에 놓인 진나라 문공에게 자신의 허벅지 살을 떼어 먹여 살린 은사[隱士]

굴원[屈原, BC 343? ~ BC 278?] 초나라의 정치가이자 비극시인으로 지조를 지키기 위해 멱라수에 몸을 던져 자살. 굴원을 기념해 음력 5월 5일에 제사를 지내기 시작한 것이 단오제의 기원이 됨.

할고봉군(割股封君) 개자추가 자신의 허벅지 살을 떼어 진(晉)나라 문공을 봉양했다는 뜻.

논공행상 공로를 조사하여 크고 작음에 따라 서열을 매겨 상(賞)을 내린다는 뜻

[진(晉) 문공이 정한 논공행상의 기준]
1) 인과 의로 나를 이끌고 덕과 은혜로 나를 지켜주는 사람
2) 행동으로 나를 보좌하여 공을 이루게 한 사람
3) 위험을 무릅쓰고 땀을 흘린 사람
4) 힘을 다했으나 나의 잘못을 보완해 주지 못한 사람

『사기』권 39 <진세가> 中
용이 하늘에 오르고자 하니 다섯 마리의 미무기가 보좌하네. 용은 이미 구름 속에 오르고 네 마리 이무기 각자의 집으로 들어갔는데 한 마리는 홀로 원망하여 그 간 곳을 알 수 없구나!

면산(綿山) 개자추가 진(晉) 문공의 논공행상에서 제외 된 후 어머니와 함께 들어가 생의 최후를 마친 산

한식(寒食)의 기원
개자추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 따뜻한 음식을 먹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 옛 습관에서 유래


[세번째 패자. 진 목공(秦 穆公)의 이야기]

진[秦]나라 목공[穆公] 진나라 9대 임금으로 백리해, 건숙 등을 등용해 정치를 혁신하고 아웃소싱을 제도화 한 최초의 인물

진하승[秦河勝, 6C~7C] 일본의 재무장관을 지낸 신라인. 백제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모시는 고류지[隆寺]를 지음

『사기』권 5 <진본기> 중 덕공(德公) 2년조(BC 676년)
처음으로 복날을 만들어 삼복 제사를 지내는데 사대문에 개를 잡아 못 박음으로써 열독을 다스렸다.
§ 이전부터 개를 잡아먹던 전통이 있었는데, 이를 국가가 따로 복날을 만들어 공식 제정한 것이다.

아웃소싱(Outsourcing) 업무의 일부 과정의 경영 효과 및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3자에게 위탁처리 하는 것을 말함.

백리해[百里奚] 우나라 사람이나 진[秦]나라 목공에 의해 등용되어 진이 춘추오패가 되는데 큰 공을 세운 정치가

가도벌괵 '길을 빌어서 괵나라를 정벌한다'는 뜻으로 길을 빌려줘서 자신까지 망했다는 의미
§ 이 고사성어에 해당하는 가장 적합한 역사적 사례는 바로 임진왜란일 것이다. 일본은 명을 치러가는데 조선의 길을 빌린다고 하였다. 이는 가도벌괵에 딱 들어맞는 이야기다. 물론,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공손지 진[秦]나라 목공의 참모로 모두가 쓸모없다고 여기는 백리해를 추천, 초나라에서 데려오게 함

오고대부(五羖大夫) '검은 염소(또는 양) 가죽 다섯 장을 ㅈ고 데려왔다'는 뜻에서 백리해에게 붙은 별명

건숙[蹇叔] 백리해에 의해 목공에게 추천되어 진[秦]나라가 춘추오패의 위업을 이루는 토대를 닦은 재상

효산전투 모공이 밸리해와 건숙의 충고를 듣지 않고 정나라를 공격. 효산계곡에서 군사들을 전멸시킨 사건

순장(殉葬) 왕이나 남편이 죽었을 때 신하나 아내를 시체오 함께 묻는 장례 습속. 진(秦)나라의 경우 목공의 순장사건으로 인해 진나라 패권이 다른 나라로 넘어가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