聽講/도올 인도를 만나다

[서평과 책갈피] 법정, 숫타니파타, 이레, 2003

騷儒 2008. 10. 22. 09:06
숫타니파타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법정 (이레,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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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5-20081021]

뱀의 비유, 무소의 뿔 71.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뱀의 비유, 천한 사람 136. 날 때부터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오. 태어나면서부터 바라문이 되는 것도 아니오. 그 행위에 의해서 천한 사람도 되고 바라문도 되는 것이오.

뱀의 비유, 알라바카 야차 181. "이 세상에서 사람에게 으뜸가는 재산은 무엇입니까. 어떠한 선행이 안락을 가져옵니까. 맛 중에서 참으로 맛있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을 최상의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182. 스승은 대답하셨다. "이 세상에서 믿음이 으뜸가는 재산이다. 덕행이 두터우면 안락을 가져오고, 진실이야말로 맛 중의 맛이며, 지혜롭게 사는 것이 최상의 삶이라 할 수 있다."

작은강, 배움 334. 게으름은 때와 같은 것. 때는 게으름 때문에 생긴다. 애써 닦음으로써, 또한 밝은 지혜로써 그대의 영혼에 박힌 화살을 뽑으라.

큰장, 비난하는 사람 코칼리야 657. 사람은 태어날 때는 그 입 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온다. 어리석은 자는 욕설을 함으로써, 그 도끼로 자신을 찍고 만다.

큰장, 홀로 가는 수행자 나라카 720. 이것을 깊은 강물과 얕은 개울물의 비유로 알라. 바닥이 얕은 개울물은 소리내어 흐르지만, 깊은 강물은 소리없이 흐르는 법이다.
721. 모자라는 것은 소리를 내지만, 가득 찬 것은 아주 조용하다. 어리석은 자는 물이 반쯤 찬 항아리 같고, 지혜로운 이는 물이 가득 찬 연못과 같다.